코로나 독감
동시사랑 이문자
이곳의 맥도널 매장에서는 맛있는 커피 한 컵에 1불을 받고 판매합니다.
(이는 고객서비스 차원의 할인가입니다.)
스몰, 미디움, 라지, 컵 사이즈에는 관계없이 모두 1불입니다.
시니어를 위한 커피는 75센트입니다.
이곳의 시니어들은 당당하게 시니어라고 말하고 시니어 커피를 삽니다.
시니어 커피는 스몰 사이즈입니다.
토요일에 있는 특별 새벽기도를 마친 시니어 권사님들이 한담의 시간을 갖고자
맥도널로 모여듭니다.
칠 팔명 가량입니다.
아침 시간 맥도널,
깨끗하고 상큼하게 잘 꾸며놓은 홀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시니어들이 오래동안 떠들고 웃고 하여도 그 누구도 언짢아 하지 않고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시니어들은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그런데요.
이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우한 코로나 독감 때문입니다.
한 동안 모임을 가지지 말자고 생각한 것입니다.
한국인과 중국인은 구별이 어렵지요?
그러므로 이곳의 교포들도 나다니기를 삼가야 합니다.
지금은 한국도 요주의 국가가 되었잖아요.
딸과 함께 맥도널이나 던킨 도너츠에서
약간의 간식과 차를 즐기는 시간,
잘 꾸며진 쾌적한 홀에서 편히 시간을 가지곤 하였는데
오늘은 타겥 매장에서 급하게 쇼핑을 하고
던킨에서 커피와 도너츠를 사서 차 속에서 먹었습니다.
우리들 겉 모습이 중국인을 닮은 동양인이어서 그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나 할까요.
비행기를 타고 딸네 집에 간다는 친구에게
"공항에서나 비행기 속에서 중국인을 멀리 하고 조심해!"
라고 하였더니
"승객들이 오히려 날 경계할 것 같아!"
하고 말해서
" 그렇기도 하겠구나! "
떨뜨름하고 씁쓸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고국의 계신 사랑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괴로울까 가슴이 아픕니다.
모두들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겠습니다.
힘내세요.
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이문자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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