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속에는

      날짜 : 2019. 07. 14  글쓴이 : 이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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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속에는

                                       동시사랑   이문자

         

        그림 속에는 낡은 탁자 위에

        딱딱하게 굳은 조그마한 빵 한 덩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초라한 그릇 속에

        식어버린 수우프 한 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도수 높은 돋보기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이것들을 보노라면

        서글퍼집니다

         

        그러나 그 곁에 연로하신 노인

        모아 잡은 두 손

        고개 숙인 기도의 모습

        한 권의 성경

         

        그 마음에 주님 향한 사랑

        주님 향한 감사 가득 담겨

         

        빵 한 조각 수우프 한 그릇

        가난한 식탁에

        주님의 은총 담뿍 내리고

         

        안도하며 나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는

        그림 속의 아름다움을

        오래 그윽히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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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1)

    • 2019-07-18  김행정  [신고]

      아름다운 시 이군요. 좋은 시 많이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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