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런 놀라운 일이
동시사랑 이문자
어느 저녁에 보스톤에서 살고 있는 K여사의
아들 부부가 느닷없이 엄마를 찾아왔다.
아들은 영특하였고 태어나서 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동안
조금치도 엄마를 성가시게 한 적이 없었다.
훌쩍 큰 키에 잘 생긴 외모,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행동거지 또한 방정하였다.
주변의 칭송으로 엄마의 어깨가 늘 우쭐하였다.
이런 까닭으로 아들을 뒷바라지 하여 왔지만
조금도 힘든 줄을 몰랐다.
아들 생각만 해도 K여사의 가슴은 연인을 생각하듯
두근거렸으며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피어 올랐다.
어려운 이민 생활 중에서도 K여사가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이 아들 덕분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자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인근 유명 사립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가게 되고 학교가 합숙학교라 뒷바라지 하는 수고도
덜어 주었다.
법관이 될건가?
의사가 될건가?
아님 유명한 과학자?
교수가 될건가?
아들이 성장하면서 K여사의 꿈도 점점 커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K여사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
아들이 신학교에 가겠다고 한 것이었다.
신앙심이 돈독한 여사였지만 이는 너무 갑작스러웠고
세상적인 성공에의 꿈을 키워가던 여사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지?"
아들은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학업을 이어갔다.
K여사가 이제 할 수 있는 건 아들을 위한 기도 뿐...
세상으로의 꿈은 다 접고
날마다 날마다 기도에 힘썼다.
"하나님 나라의 일에 귀히 쓰이게 해달라고..."
아들은 무난히 학업을 마치고 전도사 경력을 쌓고, 목사로 취임케 되었다.
어느새 유명 미국 교단의 훌륭한 한국인 1.5세 목사님으로
명망이 높아가고 있었다.
신앙심이 돈독한 참한 아가씨랑 결혼을 하고
연년생으로 딸아이 셋을 낳고...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날 아들 내외는 전에 없이 중요한 일로 K여사를 찾아 온 것이었다.
내용인 즉슨 영국의 최고 신학교(명실공히 셰계 최고의 신학교)에서
학위(박사)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미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놓았으며 다만 학비가
문제라는 것이었다.
이 일을 어머니 K여사에게 알리고 또 얼마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는지
방문하여 상의를 드리려고 왔단다.
아들도 K여사도 막막한 일
아들 내외가 일어서기 전 함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앞 길을 열어주시고 이 일을 감당해 주시기를..."
기도가 마무리 된 그 순간에
"따르릉!" 전화 벨이 울렸다.
한국에서 온 전화였다.
한국에 있던 아버지의 유산, 조그만 빌딩이 거래 되었고
누님 몫으로 아버님께서 남겨 주신 돈을 송금해 드리려고 한다고...
한국에 살고 있는 남동생의 전화였다.
영국에서 아들 내외와 세 딸이 함께 4년간 쓸 수 있는 충분한 돈을
아들에게 주어 보내는 K여사의 마음이 더없는 감사로 충만하였다.
이후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그는 이 날 교계의 으뜸가는 목사님으로
사명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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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어찌 이런 류의 간증이 없으리오!!!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성장한 목사님이십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어머님, 김 권사님께서 들려주신 간증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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